"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광복절에 일본으로 골프여행 갔던 사람"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민주통합당은 1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청와대 비서진 인선발표와 관련 "친박 측근들과 인수위의 충성도 높은 인사들로 청와대 비서진을 구축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긴 고뇌 끝에 나온 최악의 인선"이라고 평가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는 2008년 광복절에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갔던 사람으로 당시 문제가 되자 '구마노라는 세계문화유산을 보러갔다'는 어처구니없는 해명을 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허 내정자는 광복절이 우리 민족에게 어떤 의미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생각조차 없는 역사관을 가진 분"이라며 "대한민국에 인재가 이렇게도 없는지 국민들은 궁금할 따름으로 박 당선인이 약속했던 국민통합과 소통을 위해서는 인사시스템부터 바꿔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변인은 "새 정부에 대한 희망을 꺾어버리는 인사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줄 뿐"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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