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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세이브반도체의 LED 조명 기술력이 카자흐스탄에 수출된다.

세이브반도체는 17일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활동해온 에너지 분야 기업인 HK E&E와 고효율 LED 가로등과 보안등15만대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K E&E는 카자흐스탄 공기업인 토볼(TOBOL)사와 함께 LED 램프 조립공장 설립에 합의하는 한편 오는 2017년 아스타나 엑스포에 LED 램프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HK E&E는 지난 5월부터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에도 견딜 수 있는 LED 가로등과 보안등을 찾았고 결국 영하 40~50도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세이브 반도체의 LED 조명을 선택했다.

HK E&E의 김현호 대표는 “영하 30도 테스트에서도 이상없이 LED 가로등이 작동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카자흐스탄은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커 혹한에도 견디는 세이브반도체의 LED 가로등과 보안등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여기에 월등히 낮은 전력으로도 선명하고 밝은 빛을 내기 때문에 카자흐스탄에서 돌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세이브반도체 역시 카자흐스탄을 발판으로 러시아 등 규모가 큰 동유럽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세이브반도체 전영숙 대표이사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을 대상으로 대형 계약이 진행중으로 제조라인 증축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에서 탄탄한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HK E&E와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카자흐스탄을 넘어 러시아 등 큰 시장으로도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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