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농협에서 발생되는 금융사고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도 모자라 그 중 절반이 횡령사고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 460명(직원 414명, 임원 46명)이 징계를 받았고, 같은 기간 동안 NH농협은행은 25건, 19억 7400만원이 발생했으며 24%가 내부직원의 횡령사고로 총 21명이 징계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농협 국정감사에서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 단위농협의 금융사고는 42건(135억2700만원)이며, 이중 50%가 횡령사고"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타 은행과의 경쟁에서 안정적 성공기반을 창출하기 위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내부직원의 횡령 및 유용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농협은행의 200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금융사고 피해액이 총 380억원이며, 이 중 내부직원 횡령 및 유용사고가 65.5%를 차지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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