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효과인 듯…새정치연합은 전략공천 파장 반영

[투데이코리아=신동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하락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11일 이달 둘째 주(8-10일 3일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가 상승한 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반등한 것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가 24%로 가장 많이 응답됐고, 우리 국민 67%는 시 주석의 방한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정당지지도 조사의 경우 새누리당이 4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새정치연합 28%,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4%였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같은 반면, 새정치연합은 3%포인트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에는 서울, 광주 등에서의 재보선 전략공천 파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 15%다(총 통화 6,856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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