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오전 11시 진행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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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민 아빠' 김영오씨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46일째 단식을 이어온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 45일 넘게 단식을 해온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단식을 중단했다.

유경근 세월호유가족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각 언론사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영오 님이 오늘자로 단식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영오씨는 지난 22일 건강이 악화돼 서울시동부병원에 후송돼 입원중이다. 김씨는 병원에 입원해서도 수액 치료를 받아지만 단식은 계속해 왔다.

의료진은 식사를 하지 않아 김씨의 회복이 어렵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해왔다. 김씨는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전향된 입장을 보이면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위의 만료에 단식을 접었다.

한편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전 11시에 김 씨가 입원 중인 서울시립 동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중단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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