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크게 위축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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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유 재고 12년만에 최고치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우유 재고량이 12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값은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분유재고량은 1만4천896t으로 2002년 이후 12년만에 가장 많았다. 분유재고는 제품으로 만들고 남은 원유를 말려 보관하는 것이다.

우유 제조업체들은 우유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촉진에 나서거나 우유, 발효유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왔지만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체 유제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우유 매출은 1.8%, 요구르트 매출은 2.8% 감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유재고 12년 만에 최고, 우유 먹지 말란 의견도 작용한 듯", "우유재고 12년 만에 최고, 확실이 사람들이 덜 찾는 것 같다", "우유재고 12년 만에 최고, 공급과잉인걸 알면 멈춰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와 관련, 낙농가와 유가공업체,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주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공급과잉인 우유 생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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