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삼성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9회 터진 박한이의 결승 홈런으로 넥센 히어로즈와의 3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7일 삼성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넥센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5회 넥센의 로티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0-1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뒤이어 9회 박한이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은 전세를 뒤집었다.

앞서 대구 홈 경기에서 1차전 2-4 패배 후 2차전에서는 7-1로 이겨 1승 1패로 서울 원정길에 오른 삼성은 이날의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리드, 통합우승 4연패 꿈에 한발짝 다가갔다.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 1패를 기록한 뒤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총11번 중 10차례(약 91%)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 현대 유니콘스만이 SK 와이번스에 3차전에서 져 1승2패로 뒤졌다가 결국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한편, 삼성과 넥센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출처=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