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한국을 방문한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이 양국간 교역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2015년1월1일)를 계기로 방한한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및 경제사절단 130여명을 초청해 '한-캐나다 FTA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에서 패스트 통상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릭 월쉬 주한캐나다대사관 대사지명자 등 정부 인사와 김희용 한-캐나다 경제협력위원장, 캐런 올드필드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 엄정근 코오롱하이드로제닉스 대표이사 등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새롭게 주목받는 '에너지 수퍼파워'로서 한국과의 에너지 분야 협력은 양국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캐나다 기업들은 이미 한국의 투자처로서의 매력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으로서의 장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캐나다 의류 브랜드 조 프레시(Joe Fresh)는 비 북미지역 첫 매장을 서울에 오픈했는데, 이는 대한국 투자의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9개의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위원장은 "한국은 캐나다와 FTA 협정을 발효한 최초의 아태지역 국가로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상직 장관은 "현재 양국간 교역 및 투자가 광물 및 에너지, 임산물,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되고 있는데, FTA를 통해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항공기, 철도, 조선, 철강, 석유화학,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다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또한 "한국은 FTA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GDP의 73.5%에 달하는 세계 3위의 경제영토(올 1월 기준, 발효 및 타결 FTA 포함)를 보유한 FTA 허브국가"라며 "지난해 11월 실질 타결된 중국과의 FTA로 한국은 거대 시장 중국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새롭게 주목받는 '에너지 수퍼파워'"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기업들은 이미 투자처로서 한국의 매력과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마켓으로서 장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난해 5월 한국에 첫 매장을 낸 후 앞으로 9개 매장을 더 오픈할 계획인 캐나다 의류브랜드 조프레쉬의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에드 패스트 장관과 함께 방한한 110여명의 캐나다 경제사절단은 항공우주, ICT,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농수산업 등 9개의 다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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