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이행하는 일 적극 지원할 계획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통계청이 2016~2019년 임기의 통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한국시간) 한국이 미국 뉴욕 유엔(UN) 본부에서 실시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조정관리회기(ECOSOC Coordination and Management Meetings)에서 3년 임기의 통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UN 통계위원회는 인구, 보건, 소득, 무역 등 글로벌 이슈 관련 통계 지원을 결정하고 기준을 설정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2007년 위원국을 역임한 후 9년만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통계청은 "임기 동안 국제사회가 포스트(post)-2015 개발 의제 확정과 안정적 이행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위원국 수임을 계기로 글로벌 도전에 보다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한국은 지역별로 선출된 총 24개 위원국 중 중국·일본·카타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 통계청이 웰빙측정, 양성평등, 정보통신 등 글로벌 통계 이니셔티브 확산에 노력했고 국제회의 개최, 개도국 지원 등 적극적으로 국제협력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임기 중에 유엔 통계위원회가 올해 이후의 '새천년개발목표(Post-2015 MDG)' 의제를 확정하고 안정적으로 이행하는 일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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