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어민연대(공동대표 정상수, 김태환)가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정상수 대표 외 미래농어민연대의 각 지역 본부장들은 오늘 남대문로 단암빌딩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칙과 신의의 상징'인 이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 지지 선언문 >

우리 미래농어민연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공개 지지한다.

시조(始祖) 단군 이래 배달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민족은 농경사회 속에서 민족 고유정서를 형성하여 왔으며, 농수산업을 통하여 국가를 지탱하였고 근대에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변하면서 자리잡게 된 경제논리에 밀려 농수산업의 가치가 뒷전으로 밀려나게 되었으며, 개방화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되고 존폐의 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다.

[사진 설명 = 정상수 공동대표]
그래도 농수산업, 농어촌, 농어민은 나라발전의 초석이며, 국가 융성의 척도이자 시발점이다. 우리는 이미 도래된 글로벌 경제시대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작금의 농수산업의 현실을 국제화, 개방화에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농수산업인 스스로가 현실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 정책과 환경 친화적이고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유통하는 등 미래의 농수산업을 걱정하고 준비하는 투쟁일변도가 아닌 명실공히 정부와 파트너십을 가지고 현재의 농수산업을 계승·발전하고자 한다.

우리는 57조, 119조 등 허울좋은 숫자놀음의 농어촌예산으로 국민들을 기만할 것이 아니라 순수한 농수산업예산을 증액하여 1차 산업도, 2·3차 산업처럼 상품화, 산업화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현재 계류되어 있는 정부 조직 개편안 중에서 농림부와 해양수산부를 폐지하고 농업, 수산업, 가공식품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일원화한 가칭 식품산업부로의 개편을 추진코자 한다.

위와 같이 우리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을 주창하며 지난 한나라당 경선 때 박근혜 前 대표를 통하여 이 뜻을 이루고자 하였으나 정치의 무뢰한들 때문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제 이회창 후보를 통하여 이루고자 한다.

이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농수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최고통치권자의 특단의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미FTA와 향후 추진될 각국과의 FTA 등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정부, 농어민, 소비자가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새로운 모델의 농식품 산업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

이의 실천을 위해서는 존경할 수 있는 국가 지도자가 필연적이고 이에 원칙과 신의의 상징이며 이번 17대 대통령후보 중에 유일하게 온 국민이 존경할 수 있는 이회창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

특히,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운하 주변으로 형성되는 각종 유해물질을 담고 있는 운무(물안개)는 각종 농작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농지의 잠식, 신설될 각종 규제 등 이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생각하고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하여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듯이 이 공약도 거짓말이기를 바라며 대운하공약을 막아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 우리는 무소속 후보인 이회창 후보의 승리를 위하여 전국 4만 리(里), 동(洞)의 동지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여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지금은 비록 지지율 2위지만 꾸준한 지지율 상승세와 일기당천의 기세를 한데 모아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번 대선에서 기필코 이회창 후보가 승리의 월계관을 쓸 수 있도록, 그리하여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는 총력매진할 것이다.

2007년 11월 29일

미래농어민연대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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