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차량 시정률 낮은 것으로 파악



[투데이코리아=이성수 기자] 최근 5년간 안전벨트나 에어백의 제작결함으로 리콜된 자동차가 36만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통안전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안전벨트 결함 리콜이 8만5천300대, 에어백 결함으로 28만3천여 대가 리콜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벨트 리콜 대수가 가장 많은 업계는 8만356대로 한국GM이었으며 이어 크라이슬러와 메르세데스-벤츠 순이다.

이어 에어백은 12만2천561대를 리콜한 현대자동차가 가장 많았으며 르노 삼성과 도요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안전벨트와 에어백 결함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데도 일부 차량은 시정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프 그랜드체로키 4WD는 리콜 조치 후 1년 3개월이 지난 6월말 현재 시정률이 25.5%에 불과했다.

에어백 시정률이 가장 낮은 차종은 사고 시 전방 에어백이 올바로 팽창하지 않을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아우디 A4 2.0 TDI로 지난해 11월 리콜이 시작된 이후 대상 차종 8천55대 가운데 시정조치를 완료한 차가 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노근 의원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규정을 위반했지만 현행법상 처벌 조항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부는 시정조치 현황을 제대로 감독해야 하며 이를 실제와 다르게 보고하거나 빠뜨리는 업체는 처벌하는 방안을 마련해 소비자가 혼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방송화면]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