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역·경제 질서 큰 영향 미칠 것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미국과 일본 등 12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TPP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2개 나라가 참여한 TPP 협상이 타결됐다.

TPP 협상으로 인해, 전 세계 GDP의 40%를 포괄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시대가 출범해, 국제 공역과 경제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요구했던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은 협상 끝에 8년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미국은 12년을 요구해온 바 있다.

자동차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으며 일본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던 낙농품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서는 양허 범위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일본은 낙농품 쌀과 쇠고기 등의 양허 범위를 늘리기로 전해졌으며, 신약 특허 등 지식재산권, 노동과 환경 보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관련 규정이 만들어진다.

TPP는 전 세계 GDP의 40%, 무역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최대 경제공동체이며, 국제 교역과 경제 질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아직 TPP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TPP가 공식 출범한 직후 가입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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