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하향 안정세 보일 것으로 전망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다시 리터당 1400원대를 기록했다.

20일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0.08원 내린 리터(ℓ)당 1,500.05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이달 14일부터 6일 연속 하락하면서 ℓ당 1,4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뒀다.

이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 중반에서 안정된 가운데 최근 몇 달간 오름세였던 원·달러 환율마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제품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400원대로 떨어지면 이는 지난 3월 7일(1,499.25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1월 1일 1,600원에 근접한 가격(1,587.31원)으로 새해를 맞았던 휘발유 값은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1월 17일 1,496.70원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일단 1,400원대로 진입한 뒤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 제품(92RON) 가격은 지난 7일(ℓ당 484.28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6일 439.12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정유업계 관계자는 "4분기엔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환율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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