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리그 최초로 창단된 8팀 중 하나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에게 베팅한 금액이 화제다.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와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MLB 공식 홈페이지 역시 "박병호 포스팅의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에게 1285만 달러(약 147억원)라는 거금을 들였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에게 포스팅한 금액은 2001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

이로써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30일간 입단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되면 포스팅 금액은 지불되지 않고, 박병호 역시 일본 진출 또는 넥센에 잔류하게 된다.

미네소타 주 미니아폴리스-세인트 폴을 연고로 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190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창단, 아메리칸 리그에서 최초로 창단된 8팀 중 하나로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오전 KBO에 우선 협상팀을 통보할 예정이다. [사진=MBN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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