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은 1967년 설립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기구다. 회원국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0개국이다.

아세안은 올해까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부문에서 공동체를 달성, 유럽연합(EU)과 비등한 거대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통합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의장 성명과 함께 우리나라가 주도한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와 중국 주도의 '지역경제 성장 및 금융안정 공동성명'이 채택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친 뒤에는 '동아시아 기업인 협의회(EABC)와의 대화' 행사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이번 대화에서 박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 전자상거래활성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가속화 등 EABC의 권고사항을 청취하고 아세안+3 차원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EABC의 주요 건의사항은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위한 금융혁신 등 중소기업 지원 강화 ▲역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가치사슬망 진출 참여 촉진 ▲RCEP 협상의 가속화를 통한 교역투자 증진 등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지난 9월 취임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이 호주 신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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