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취임 후 최저치 기록"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사드배치, 공천 개입 녹취론 파문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양새롤 보였고, 국민의당 역시 불법 리베이트 논란에 따른 안철수 대표 사퇴와 박지원 체재 등이 지지율이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더민주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 상승한 27.2%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무려 5.1% 포인트 하락한 26.3%의 지지율로 2위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은 12.3%의 지지율을 기록해 3위를 유지했고, 정의당 지지율은 7.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더민주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전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20~30대 젊은층과 진보층에서 지지를 받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과 함께 정치적인 텃밭인 T·K(대구·경북)지역에서 34.2%이던 지지율이 12.9% 하락했다.

국민의당 역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광주, 전라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서 리얼미터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에 대한 대여 공세를 강화했으나 ‘안철수당’ 논란과 ‘박지원 통합대표 체제’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노출되며 4,13총선 직전인 3월 2주차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드와 이병우 청와대 정무수석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함과 동시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5~27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15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4%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보다 5.0%p 폭락한 수치다.

특히 사드가 배치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63.3%)가 긍정평가(33.1%)를 30.2%포인트나 앞섰다.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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