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9·11테러 추도식에 참석한 힐러리는 행사 도중에 갑자기 자리를 뜨더니 보좌진들의 부축을 받으며 차로 이동했다. 힐러리는 차에 타기 전 쓰러질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힐러리 건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힐러리의 주치의 리사 바댁은 성명을 통해서 "클린턴이 지난 5일 선거유세 중 끊임없이 기침을 해 지난 9일 진찰을 받았는데 폐렴 증세가 나타나 항생제를 투여 받았다. 휴식을 취하고 (유세)일정을 조정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 (건강이상) 상황은 더위를 먹어서(overheated) 탈수상태가 된 데 따른 것"이라면서 "지금은 수분을 다시 공급받고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힐러리는 힐러리는 딸 첼시의 아파트에서 휴식을 취한 뒤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힐러리는 "난 괜찮다. 기분이 좋다. 아름다운 뉴욕 날씨다"라고 인사를 했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힐러리의 건강을 문제 삼아온 트럼프 측은 건강 이상설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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