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코리아 = 이호연 기자] ‘2016 부산바다마라톤대회'가 10월 2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광장과 광안대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일보 공동주최다.

전 세계 마라토너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매력은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 등 부산의 랜드마크인 3개 대교를 달리는 데에 있다. 해상의 3개 대교를 달릴 수 있는 마라톤 코스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이번 대회는 2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 325명을 비롯, 캐나다 209명, 중국 121명, 일본 96명, 대만 39명 등 40개국 1천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3개의 해상 대교를 모두 달렸다. 벡스코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요트경기장을 지나 소방삼거리에서 유턴해 우동천삼거리까지 되돌아와 광안대교를 거쳤다. 광안대교에 접어든 참가자들은 동명오거리를 지나 신선대지하차도-부산항대교-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 입구까지 레이스를 마쳤다.

부산일보 창간 70주년 기념행사인 이번 대회의 취지는 원아시아한류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등과 연계한 부산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중국, 일본인 관광객을 유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있다.

안병길 부산일보 사장은 이날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부산바다마라톤 대회가 이제는 부산의 3개 해상 대교를 달리면서 환상적인 코스를 선사하게 됐다"면서 "부산바다마라톤은 이제 글로벌 스포츠축제로 거듭나 부산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사진 =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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