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미숙 기자]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의 1심 무죄 판결이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과 대선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13 총선에서 38석을 얻으며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당은 홍보비 파문으로 안 전 대표 스스로도 대표직에서 물러나야했다. 이는 기존과 다른 정치를 표방하던 안 전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이 컸던 스캔들이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자당 박선숙·김수민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세간에 우병우의 기획수사라는 말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것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권 차원의 안철수와 국민의당 죽이기였다"라고 규정한 뒤, "그러나 저는 당을 살리기 위해 책임지고 대표직을 내려놨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가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현 국면에 전환점을 마련하고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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