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ICBM보다 짧은 15m.. 신형으로 추정


북한이 '위성운반체'라 주장한 은하3호. 로켓과 ICBM은 매커니즘이 거의 같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2기를 이동식 차량 발사대에 장착한 정황을 한미(韓美) 정보당국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신형이다. 2단 추진체에 길이 약 15m로 기존에 알려진 KN-08(사거리 1만2천km)과 개량형인 KN-14(8천~1만km)보다 짧다.

북한은 작년 3~4월 무렵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김정은이 입회한 가운데 신형 ICBM 엔진 연소시험을 실시했다.

한미는 다수 내각 지명자 발언을 볼 때 주한미군 철수 공약을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20일) 전후에 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가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일 "최고수뇌부가 결심하는 즉시 임의의 시각과 임의의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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