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와 비슷한 외관 장착


▲ '새로운 비상'을 뜻하는 현대의 '뉴 라이즈'



▲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미디어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신차를 선보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석 기자] 국산 중형세단의 상징인 현대 쏘나타가 풀체인지 모델로 선을 보인다. 뉴 라이즈는 새로움을 의미하는 'New'와 '비상하다'를 뜻하는 'Rise'의 합성어다. 주행과 핸들링 등 자동차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갖추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고객 기대 이상의 상품성을 갖춰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는 의미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중심으로 힘있는 볼륨을 강조해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 전면부의 디자인을 계승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릴의 위치를 최대한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하는 등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끌어내리면서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됐다. 모습에는 블랙 사이드 미러와 다크 크롬 도어 핸들 등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줬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과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블루 사파이어, 쉐이드 브론즈, 판테라 그레이, 루나 그레이 등 총 8종으로 운영된다.

'뉴 라이즈'는 2.0가솔린과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연비는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리터당 10.7km(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리터당 11.2km를 기록해 기존 모델(구연비 기준 리터당 10.8 km)대비 3.7% 향상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현대스마트센스와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등의 안전·편의사향이 장착됐다. 또 1.6과 2.0으로 출시되는 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2.0 터보에는 국산 중형차 가운데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도 탑재됐다.

인테리어에서도 차량 내부의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오디오 조작부 등 주요 조작 버튼의 컬러를 메탈 실버로 바꿨다. 대시보드에도 입체적인 알루미늄 그레인 타입을 적용해 고급감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전·편의사양과 관련해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 스마트 센스'와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스마트폰 미러링크', '애플 카플레이'등이 탑재됐다. 국내 최초로 탑재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포집해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로 만들어준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고객이 필요한 선택형 패키기를 4종류로 선보였다. '패밀리 케어'는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패밀리카'로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로 주간 주행중 뒷좌석에 앉은 가족들의 눈부심을 차단해주는 사이드 커튼과 뒷유리 전동 커튼이 포함됐다.

'레이디 케어'는 여성 운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주요 편의·디자인사양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주차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와 인테리어를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버건디 컬러 천연가죽 시트 등이 적용된다.

'스타일 케어'는 차량 내·외관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꾸밀 수 있는 패키지로 LED 헤드램프와 18인치 알로이휠, 모카브라운 컬러 인조가죽시트 등이 포함돼 있다. '올시즌 케어'는 계절변화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패키지로 앞좌석 통풍시트와 열선 스티어링휠, 뒷좌석 열선시트 등으로 구성된다.

'뉴 라이즈'의 판매가격은 2.0가솔린 모델이 2255만~2933만원, 1.7디젤 2505만~3118만원, 1.6터보 2399만~3013만원, 2.0터보 2733만~3253만원이다. 현대자동차는 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를 공개하고, 이날부터 2255만~3253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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