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7일, 2017 삿포로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피겨 금메달 달성 후 귀국하는 최다연

[투데이코리아=오승환 기자] 차세대 ‘피겨공주’ 최다빈(17, 수리고)이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했다.

최다빈은 29일 핀란드 헬싱키 하르트발 아레나에서 열린 2017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5.46점, 예술점수 27.20점을 기록, 총점 62.66점으로 지난 달 ISU 4대륙 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61.62점에서 1.04점을 끌어올렸다.

이날 최다빈은 애니메이션 ‘스티븐 유니버스’의 삽입곡 ‘잇츠 오버, 이즌 잇(It's over, isn't it)'과 영화 '라라랜드' OST인 '섬 원 인 더 크라우드(Some one in the crowd)'를 조합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최다빈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깔끔하게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클린으로 처리한 뒤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을 완벽히 소화,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최다빈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최다빈이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성적을 더해 2위 이상 성적을 거둔다면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 3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 3~10위 안에 들면 2장의 출전권이, 11위 이하 국가에는 1장의 출전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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