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투데이코리아=문경아 기자]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정유라의 소환조사 촉구 발언을 한 가운데 진실공방이 여전하다.


노 부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라는 자신이 삼성의 지원을 받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독일로 출국했다"며 "성인이 되고나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덴마크에서 귀국하지않고 머물러있는 것도 단지 훈련에 적합한 생활때문만은 아니다" "삼성과의 관계에서 최대 증인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은 물론 최순실도 귀국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뇌물죄 성립 및 진실공방을 피하려는 계획으로 분석해 검찰의 적극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반면, 정유라의 승마훈련 지원을 위해 최순실이 세운 코어스포츠 재단 부장으로 근무했던 노승일의 발언과 행동이 이중적이라는 여론비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본지가 지난 1월 26일 '고영태·노승일, 공익제보자인가 기회주의자인가'의 제목으로 보도했던 바와 같이 한국체육대학교 동기이자 절친 사이인 고영태와 노승일은 국정감사 기간 중 더불어민주당과의 사적인 커넥션 논란을 일으켜 위증 의혹을 산 바 있다.


또한 삼성 측이 "코어스포츠재단과 체결 당시 정식적인 법적 절차를 따랐고 노 부장의 허가 하에 진행되었다"며 "지금에와서 이를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매우 어긋난다"라고 밝힌 가운데 노 부장은 점차 '기회주의자'라는 의혹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국정농단 수사 과정에서 폭로와 잠적을 반복했던 그의 행적논란을 둘러싸고 진실규명 촉구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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