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의회 발전방안과 교류협력 사업 증진이 목적

▲ 정세균 국회의장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8월 2일~13일까지 9박 12일간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정의장은 이란과 파키스탄, 미얀마의 의회 의장들과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회외교는 물론 우리기업의 해외활동을 돕기 위한 세일즈 외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란과 파키스탄은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이미 정 의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 2차 유라시아 국회 의장회의에서 이란의 알리 아르데쉬르 라리자니 국회의장으로부터 새롭게 이란 대통령에 취임하는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정 의장이 이후 라리자니 의장의 초청을 수락하여 이번 공식 이란 방문이 이루어졌다. 정 의장은 8월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라리자니 의장과 만난다. 라라지니 의장과는 공식 회담에서 세 번째나 만나는 사이인 만큼 특별한 친분으로 양국의회 간의 협력을 다짐하고 이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을 위한 당부도 가질 계획이다.


이후 다음날인 5일엔 오전에 새롭게 취임한 로하니 대통령과 회담하고 같은 날 오후에 있는 로하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로하니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까지 함께 한다. 정 의장은 이란 일정을 마친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한다. 정 의장은 현지시간 8월 7일 오전 사다르 아야즈 사디크 파키스탄 하원의장과 오찬을 겸한 공식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정 의장은 파키스탄에서 미안 라자 랍바니 상원의장과, 맘눈 후세인 대통령과도 차례대로 만날 예정이다.


중동에서의 일정을 마친뒤 정 의장은 이어 미얀마로 이동해 8월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얀마의 틴 쪼 대통령, 윈 민 미얀마 하원의장, 만 윈 카잉 딴 상원의장 등 미얀마의 정치 지도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가운데 윈 민 하원의장은 지난 해 가을 한국을 방문하여 정 의장과 만남을 만났으며 당시 정 의장은 양국 간의 의회교류 증진을 위한 다짐은 물론 미얀마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었다. 정 의장은 또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미얀마 최고 지도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뜻깊은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정 의장은 취임 이후 의회차원의 정상외교 등을 통해 의회 간 협력증진을 타진하고 이번 순방국인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에서도 각 국 의회의장과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교류증진과 의회협력강화 등은 물론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폭넓은 기업활동을 위해 정부와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정 의장의 이번 공식순방에는 정병국 의원, 김동철 의원, 홍문표 의원, 백재현 의원, 안규백 의원, 이원욱 의원, 정성표 국회의장 정책수석, 박장호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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