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사상자 143명 중 83명 사망.. 사고 예방 기대

조업 중인 어민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박승기)은 어선 종사자에게 조업 중 사고 위험성, 예방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달력 및 포스터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어선에서 발생한 인명 사상사고에 대한 분석 결과 사망·실종자 143명 중 83명이 조업 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어선 종사자들에게 조업 중 사고 예방법 등을 전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 홍보물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물은 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기 및 장소, 예방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지난 3년간 어선사고 중 약 31%를 차지하고 있는 '어선 기관손상사고' 예방법도 함께 소개해 어선 종사자들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홍보물은 31일(목)부터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전국 2,018개 어촌계로 직접 배포한다. 매년 4만 명 이상의 어업인들이 참여하는 '어업인 안전조업 교육' 장소에도 게재해 보다 많은 어선 종사자들이 해당 홍보물을 접하고 예방법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민종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은 "이번에 제작·배포되는 홍보물을 통해 보다 많은 어선 종사자들이 사고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조업 중 발생하는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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