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적정생산 유도·재배면적 감소·기상이변 영향

▲년도별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1980년 이후 처음으로 400만t 밑으로 떨어졌다. 재배면적 감소와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14일 올해 쌀 생산량은 397만2000t으로 전년(419만7000t) 대비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쌀 생산량이 400만t 아래로 떨어진 것은 37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 추세다.


재배면적은 75만4713㏊로 전년(77만8734㏊)에 비해 3.1%, 10a(1000㎡) 당 생산량도 527kg으로 지난해 539kg보다 2.2% 줄었다.


올해 지역별 쌀 생산량은 전남이 82만7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2만1천t), 전북(65만5천t),경북 (54만9천t), 경기(38만t), 경남(35만9천t),충북(18만t), 강원(14만8천t) 등이다.


충북과 강원지역은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10.8%, 충남은 6.9%, 경북과 전북은 4.7%씩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정부의 쌀 적정생산 유도 정책과 타작 물 전환 등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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