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은 8일, 2018년 확보한 예산 및 기금규모가 14조 4,996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하면 109억원이 증가된 것으로 농식품부는 이를 발판으로 문재인 정부의 농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우선 농식품부는 쌀값 회복으로 불용이 예상되는 쌀 변동직불금 4,100억원을 감액하고, 전액을 농업분야에 재투자하기로 하였다. 감액된 예산을 활용하여 동물복지 축산, 청년농업인 육성, 재난대비 지원 등 반드시 반영이 필요한 48개 사업 4,178억원을 증액하여 농정혁신과제의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초등 방과후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 과일간식 제공을 하기로 하였으며, 청년농업인에게 경영실습 농장을 지원하고, 농지임대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도 공공 동물 화장시설 2개소를 설치하고, 반려동물 장묘문화를 조성하는 기반을 정착시키며, 가축매몰지 환경오염 문제 해소를 위해 매몰지 940개소를 소멸처리하기로 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AI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 백신공급을 위한 항원뱅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외래병해충 유입에 대응하여 항만 수입컨테이너 검사 강화도 추진하기로 하였다.



▲ 농림축산 식품부의 전년도 예산비교표(자료:농림축산 식품부 제공)


농촌의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는데에도 예산이 투입되는데, 농림부는 각 시도에 방치된 노후 저수지와 국가관리 방조제의 내진보강 및 개보수를 실시하여 여름철 가뭄과 홍수등 재난과 재해등에 대비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부는 2018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걱정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삼아 차질없는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현장 농업인들과 적극 소통하여 사업계획이 완벽히 수립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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