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과수 요원들이 화재현장을 감식중이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사망 29명 등 65명이 사상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화되었다고 23일 공식 발표하였다.

경찰과 국과수 소방안전대책본부등 관련당국은 공동으로 사건 직후 건물 지하 1층 발화지점과 인명피해가 집중된 2층 여자 목욕탕 등 9층짜리 건물 내부를 샅샅이 훑었다.


이 과정에서 국과수는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발생한 불꽃이 스티로폼에 옮겨붙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 사실을 확인하고 화재는 1층 천장에서 발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당시 CCTV를 통해 불이 붙은 스티로폼이 주차 차량에 떨어져 삽시간에 건물로 옮겨붙은 영상을 확보했으며 건물 주변 CCTV 8점과 주차장 인근에 세워진 차량 블랙박스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경찰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이 2급 소방안전 관리자 지정 건물인 만큼 사고당시 스프링쿨러 등 소화설비 작동 및 자동화재 탐지설비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동시에 조사하고 있으며 방화관리자를 상대로 피난처 확보나 화재 경보기 작동 등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준수 여부도 철저히 물을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충북경찰청 강력계를 비롯한 78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건물주 등 담당자들이 화재 대책에 제대로 대응하고 안전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업무상 과실을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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