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류광수 차장(우측)이 정부대전청사에서 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가졌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산림청은 최근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화재 사건에 산림을 보호하고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산사태취약지역, 산림복지시설 등 8개 분야 전국 2만 1,61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기로 결졍했다. 이를 위해 2일 류광수 산림청 차장을 단장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하고 정부대전청사에서 ‘안전대진단 전략회의’를 열어 안전진단수립에 관한 회의를 열었다.


이날 산림청이 꼽은 8개 분야는 산사태취약지역(2만 223개소), 임도시설(732개소), 산지전용지(34건), 산림복지시설(176개소), 산불 소화시설·헬기(136개소), 청사·관사(217개소), 정보통신망(38개소), 수목원·식물원·산림박물관(56개소) 등으로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별 관할 국유림관리소가 현장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민·관 합동점검반이 표본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수목원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시설물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점검 및 내진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점검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주변의 산림분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산사태 등 재해 위험여부를 집중 점검하며 올림픽 운영을 적극 돕기로 하였다.


산림청은 그간 형식적으로만 행해졌던 안전점검을 타파하기 위해 점검자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담당자 실명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은 “분야별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산림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안전을 확보할 것이다.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즉시 신고하여 전국민이 참여하는 안전진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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