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마윈, AI·5G·미디어 등 New ICT 중장기 혁신방향 및 사업·미래기술 협력방안 논의

▲ 최근 서울에서 회동한 박정호 SKT 사장(왼쪽)과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사진=SKT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박정호 사장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馬雲) 회장이 최근 만나 New ICT 산업 청사진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사장과 마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5G 등 차세대 ICT 산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등의 미래사업 기회를 공동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사업·미래 기술 협력을 검토할 방침이다. 양사는 통신,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한 ICT 분야에서 각국 대표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협력이 추진되면 기존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대표급 회의를 조만간 다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SK텔레콤은 “마 회장이 당사가 그린 ICT 청사진을 전해 듣고 흔쾌히 초청에 응했다”며 “박 사장과 마 회장은 양사가 New ICT와 4차산업혁명 생태계 확장을 선도하고 양국 협력의 가교가 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겸 대표이사로 UN 글로벌 교육재정위원회 위원, 중국 기업가클럽 회장 등을 겸임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두고 전자상거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클라우드, 온라인결제 등을 사업 중이다. 2016회계연도 기준 그룹 매출은 약 230억달러(약 25조원)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약 4720억달러(약 51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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