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열 총재가 연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78년 이후 두번째로 연임 총재가 되는 영예를 얻었다.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공보실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결정에 대한 소회를 짧게 밝혔다.


이 총재는 "연임 결정이 났다. 영광이다.한국 은행 으로서도 무척 영예스러운일이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의 중립성,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명받았지만 4년전보다 훨씬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엄중하기 때문에 책임에 막중함을 절감한다. 우리경제가 처해있는 많은 어려움을 헤쳐가는데 노력 할 생각이다"라며 "앞으로 국회청문절차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문재인 정권이 끝날 때까지 같이 하게 되었다.

그 간의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부합되는 인사가 오리라 하마평이 돌았는데 이 총재는 문 정부의 경제 철학에 대해 얼마나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상 전례가 드문 결정이다. 중앙은행의 정책 중립성 자율성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연임결정의 배경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구체적인 것은 국회 청문회가 있으므로 그때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로부터는 언제 연락을 받았는지, 지명배경의 핵심이 뭐라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지명 받았는지는 통상 이야기를 하지 않는것이 관례다. 연임배경은 앞서 이야기 했다. 개인적으로는 연임 배경에 충분한 설명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이주열 총재는 이후 국회청문회를 거쳐 국회 동의 보고서가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다시 총재직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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