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서울 선언...재난사고에 능동적 대응 하려해

▲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내의 공공다중이용시설 및 유관기관들의 안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 박원순 시장이 안전도시 서울을 선언했다. (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서울시장 3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서를 통해 "사람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10년간의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출마 선언서를 시작하며 "6년전 취임할 당시 저는 '시민이 시장'이라고 선언했고,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시장 재임중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면서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룩하겠다는 목표는 더욱 확고해졌다"며 “사람이 먼저인 세상”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와 발맞춰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의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임기중 친환경무상급식,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채무 8조 감축과 두 배 늘어난 사회복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찾아가는동주민센터, 12만호 임대주택공급과 국공립어린이집의 30%달성. 재개발. 뉴타운의 정리와 도시재생, 서울로 7017과 보행친화도시등의 성과를 이룩한것에 대해 "숨가쁜 혁신의 나날들이었으며 시민의 삶이 바뀌는 변화의 여정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박근혜 두 정권동안 국가경쟁력이 26위로 떨어졌지만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으며 서울의 혁신행정을 배우기 위해 세계 곳곳의 나라들이 서울을 찾아온다. 그 도시들과 서울은 연대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아직 서울의 현실은 갈길이 멀다"고 밝히며 "다시 한번 서울을 사람 냄새나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혁명을 이룰수 있게 도와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을 촛불광장의 정신을 일상의 민주주의로 뿌리내리게 할 것이며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혁신성장의 미래에 투자하는 도시, 남북관계의 개선과 같은 평화에 투자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다시 시민이 시장이다"라고 외치며 선언식을 마무리했다.


이후 박 시장은 서울 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열린 '안전도시 서울 선언식'에 참석하여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민들에게 아픔을 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민감한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밀양 병원 참사, 포항 지진, 종로 여관 화재참사등 크고 작은 재난을 겪은 뒤 서울의 안전진단을 했더니 여전히 시민들은 기존의 안전불감증을 벗어 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서울은 안전진단 기준을 대폭강화하고 서울시의 공공다중이용시설을 책임지는 업체의 대표들,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안전의무규정을 준수할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어딜가도 안전함을 느낄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나라 일본 도쿄의 경우 잦은 지진과 해일등 지형적인 안전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 세계도시 안전진단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도 일본의 안전 대응책을 참고하여 서울의 도시 안전 계획수립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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