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AI 발생 초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긴급초동방역을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지난해 11월 17일 전북 고창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올해 3월 17일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마지막 발생한 이후 40일간 추가 발생이 없고 20개 방역지역에서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 26일부로 전국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동제한 해제 조건은 발생농장의 마지막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끝난 날부터 30일이 경과하고 예찰지역(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가금류에 대한 임상검사와 발생농장·예방적살처분농장·출하농장에 대한 분뇨에서 AI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 해당된다.

또한 농식품부는 지난 24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26일자로 AI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두단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방역취약 지역에서 AI 바이러스가 잔존해 재발할수 있어 전국 4759개소에 전국 오리류 및 특수가금 사육농장은 AI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은 현재 매주 운영중인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시행하고 살아있는 오리 유통금지는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과거의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전국 40개 시·군 주요 거점지역에 중복 발생지역과 2017~18년 발생지역의 소독시설은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

구제역의 경우 지난 3월 26일 경기 김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이 4월 1일 마지막 발생한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지역내 이동제한 해제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30일 전국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할 예정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지난 3월에서 4월 사이 구제역 발생 건수는 돼지 2건으로 예방적 살처분 7291마리를 포함해 1만1726마리가 살처분했다.

농식품부는 24일에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김포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30일 부로 위기단계를 현행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조정하고 돼지에 A형 백신을 추가하여 소 백신과 동일하게 O+A형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다만 시행시기는 전국 돼지 2차 접종이 완료되는 5월 이후 백신수급 상황을 감안해 추후 논의 예정이다.

Asia1형은 항원뱅크 비축 물량을 현행 50만두에서 120만두로 확대하고 발생 즉시 사용 할 수 있도록 완제품도 신규로 비축하기로 했다. 전국 돼지에 대한 A형 백신접종이 지난 23일 완료되어 5월 말까지 2차 보강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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