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정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의원총회를 가지고 오는 29일 임기를 종료하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뒤를 이를 국회의장 후보로 6선 문희상 의원을 선정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며 국회의장 후보로 문희상 의원, 박병석 의원 두 후보가 선정되었다며 이 두분중 한분이 하반기 국회를 이끌어 나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전반기 국회가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헌정질서를 재 확립했다"며 "하반기 국회는 협치로 민생을 되살리는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어야 한다. 특히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국민이 염원하는 민생국회, 평화국회, 개혁국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희상 의원 께서는 당이 비상 상황일 때마다 구원투수로 나와주셔서 별명이 구원투수이며 몸집이 비대해 비대위로 불리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병석 의원님은 국회 부의장까지 지내시면서 친화력이 뛰어나시고, 늘 국회 본회의 마지막에 호명을 해 주셔서 마지막에는 빠지지 않고 꼭 출석해야겠다는 분위기를 잡아주셨다"고 두 의원을 칭찬했다.


추 대표의 인삿말이 끝난뒤 치뤄진 의원 총회 결과 문희상 의원이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이후 여당은 국회법에 따라 정세균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9일 기준으로, 5일전인 24일까지 선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가 마비된다며 24일 전후로 본회의를 열어 줄것을 야당에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드루킹 특검을 비롯하여 정부여당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야당의 반대기류가 커서 문희상 의원이 무사히 국회의장에 선임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희상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시 갑을 지역구로 6선의 원로 국회의원이다. 친노계의 큰 형님으로 알려졌으며 참여정부 시절에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두 번이나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의원은 현재 20대 국회의원 기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최고령 국회의원이며 미스코리아 출신의 인기 여배우 이하늬씨의 외삼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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