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한국바스프와 퀼컴코리아, 이케아코리아 등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18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4~1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외국인투자기업에게는 기업인지도 제고 및 우수인력 확보 계기를 마련하고 구직자에게는 글로벌 외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금번 박람회에는 한국바스프, 퀼컴코리아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개사를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유수의 외투기업 139개사가 참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61개사, 북미 35개사, 일본 31개사 등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개사로 가장 많으나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개사, 유통업 27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가했다.

코트라가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외투기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약 1034명 규모의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 32%, 연구개발 20%, 경영 10.9%, 서비스 8%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사전서류 전형 후 심층면접을 진행하는 1대1 심층면접관을 전년대비 2배 확대해 기업의 실제 채용과정을 근접 지원한다. 또한 사전 등록 없이도 현장에서 채용상담도 가능하다.

이외 총 21개사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이준호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작년 한해만 해도 국내기업들 전체 매출의 12%, 고용의 5.7%, 수출의 20.2%를 차지할 만큼 한국경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금번 채용박람회외 영남권(6월27일·부산 벡스코)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별도로 추진하고 하반기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와 외투기업간 가교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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