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즉석밥 시장 4000억, 그 중 냉동밥 시장 1000억원 예상

▲ 이마트 '밥맛 좋은 밥' 제품 이미지.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노철중 기자]이마트가 4000억 즉석밥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4일 이마트는 냉동밥 ‘밥맛 좋은 밥’ 쌀밥, 현미밥, 흑미밥, 귀리밥, 11곡밥, 알콩밥, 초밥 등 7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밥과 반찬을 반반씩 넣은 주꾸미/낙지/오삼불고기 볶음덮밥 3종도 출시한다. 오는 5일 출시예정이며 18일까지 2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냉동밥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 1~2인가구의 증가에 따라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밥맛 좋은 쌀밥은 100% 햇곡만을 사용했으며 도정한지 7일 이내의 경기도산 상 등급 이상의 추청미만 사용했다. 수요가 큰 흑미밥, 11곡밥은 물론 기존 즉석밥에서 찾아 볼 수 없던 귀리밥, 알콩밥까지 상품을 다양화한 게 특징이다.


냉동밥은 즉석밥과 달리 냉동 유통되고 해산물 등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조리된 간편식이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4년 210억원 규모였던 냉동밥 시장은 2017년 700억원 규모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2018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이마트의 냉동밥 매출도 순항중이다. 2017년 냉동밥 매출은 전년대비 13.2% 증가했으며 2018년도 6월까지도 5.4%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더 편리하게 더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냉동 즉석밥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다량으로 밥을 지어 냉동해 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착안했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쌀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고민 끝에 밥맛 좋은 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쌀을 더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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