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SNS 통해 애도

▲ 김연아가 데니스 텐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세계적인 피케스케이팅 선수로, 평창 올림픽 남자 싱글부문 동메달을 거머쥐며 이름을 널리 알렸던 카자흐스탄의 데니스 텐이 19일(현지시각) 사망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데니스 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일을 보고 가던도중 두명의 강도들이 자신의 차 주변을 서성거리는것을 목격하고 이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이 괴한들은 데니스 텐의 백미러를 노리고 있었는데 당시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강도들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데니스 텐은 괴한들의 칼에 피격되었고 오른쪽 허벅지 대퇴동맥에 칼이 찔려 3리터가 넘는 피를 흘린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데니스 텐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과다출혈로 인해 사망하였다.


의사들은 텐의 시신에서 허벅지뿐만 아니라 몸 이곳저곳에 자상이 10개였다고 밝혔는데 특히 갈비뼈 쪽 자상이 사망에 이르게 한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았다.


구한말 의병대장으로 활약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져 국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데니스 텐은 생전 민긍호 선생의 후손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여러차례 밝혀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다.


특히 생전 김연아와 친분을 쌓았던 텐의 비보에 많은 피겨스케이팅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김연아 역시 SNS를 통해 데니스 텐의 갑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경찰은 사건현장 인근의 CCTV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확보했고 현재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중인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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