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인호] 막바지 여름휴가를 위한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경상남도 사천은 어떨까. 사천에 특별히 볼 게 있나 싶겠지만 생각보다 사천은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알짜 여행지다.

사천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천바다케이블카다. 올해 개통한 이 케이블카는 각산과 바다, 섬(초양도) 등 각 포인트별 정류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관광지를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돌아보기 좋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케이블카도 있어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남일대해수욕장의 짚라인도 사천의 즐길거리 가운데 하나다. 남일대해수욕장을 가로질러 난 185m 길이의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면 늦여름의 더위 따위는 모두 잊을 수 있을 만큼 짜릿한 체험이 가능하다. 남일대해수욕장 자체도 아담하고 아름다운 백사장과 깨끗한 물로 유명해 한번쯤 방문해 볼만하다.

남일대해수욕장과 이어진 산책로를 걷다 보면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의 코끼리 바위도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 파도에 쓸리고 깎여 형성된 코끼리 바위는 사천 8경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기술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항공우주박물관, 삼천포대교의 일몰과 야경 등 사천의 모든 것을 돌아봤다면 이제는 든든하게 배를 채울 차례다.

경남 사천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늘품한우'는 질 좋은 고기와 숯을 내는 곳으로 최상의 한우 맛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기 맛이 좋다 보니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났다.

이 집의 여러 메뉴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메뉴는 한우 특수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늘품특모듬이다. 부드러운 육질의 특수부위를 잘 구워 소금에 살짝 찍어 먹으면 한우의 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식사 메뉴 중에서는 육회 비빔밥이 인기다. 질 좋은 고기로 만든 육회를 듬뿍 얹어낸 육회는 더위로 잃은 입맛을 되찾기에 좋은 메뉴다. 육회를 두 배로 넣은 특육회 비빔밥, 깊은 국물 맛의 한우국밥, 한우전골 등도 있다.

사천 케이블카와도 가까운 맛집으로 180석이 넘는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각종 모임이나 단체 회식에도 맞춤이다. 주차 공간도 관광버스 20대가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오붓하게 일행끼리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룸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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