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코크 이미지컷. (사진=이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올해도 ‘가성비’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앞세운 간편 제수 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4년 추석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추석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명절에 차례를 아예 지내지 않고 전, 산적 등의 음식만 간단하게 준비하거나 명절에 대한 인식이 ‘차례’를 지내는 날보다는 가족들끼리 모이는 휴식의 의미가 더욱 커지면서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마련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간편 제수음식을 출시하는 브랜드와 종류가 더욱 다양해지고 맛과 품질까지 인정 받고 음식 준비와 처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번 추석의 경우 휴무가 길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연휴기간이 짧아 차례를 준비하는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젊은 고객들에게도 간편 제수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61% 늘어난 20억원 수준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간편 제수 음식 인기에 발맞춰 오는26일까지 전, 송편 등 제사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피코크 제수음식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추석 전날인 23일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전체 약 60%의 점포가 의무휴업을 진행함에 따라 미리 쇼핑할 것을 권장했다.
오승훈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 출시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뛰어난 품질의 간편 가정식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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