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이 쌀 생산단지 보급에 나섰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17일 농촌진흥청은 고성군농업기술센터과 함께 마련한 '쌀국수·쌀파스타 원료곡 단지 및 가공 경영체 현장평가회'를 경남 고성군 거류영농조합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고성군농업기술센터, 가공업체와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쌀면 전용 품종 '새고아미'·'새미면'의 생육 상황을 살펴보고, 가공 전용 품종과 기술 개발을 통한 쌀 가공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농촌진흥청은 국내산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꾸준히 가공 전용 품종과 가공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재 단체급식 등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 가공식품에 알맞은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가공업체와 연계해 올해 현재까지 35ha에 달하는 쌀 가공 원료곡 생산 단지를 조성했다. 쌀면 전용 품종으로 쌀파스타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이전해 국내산 가공용 특수미의 성공적인 산업화 모형을 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최근 소비가 늘고 있는 즉석 쌀국수에 '새고아미' 품종을 적용해 기존 50% 수준이던 쌀 함량을 70%로 크게 높일 수 있었고, 대량 소비가 가능한 쌀파스타에는 '새미면' 품종으로 99%까지 쌀 함량을 늘리고도 기존보다 품질이 더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논이용작물과 조준현 농업연구사는 "쌀면 가공 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가공 전용 품종과 기술 개발, 기술 이전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생산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앞으로도 최적의 가공 특성을 지닌 전용 품종 개발에 힘써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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