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美 공군기지에서 발사… 80분 뒤 지상국과 첫 교신

▲ 4일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발사되는 장면(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4일 오전 3시34분께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차세대 소형위성 1호가 정상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위성은 발사로부터 약 80분 뒤 북극에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했다. 약 100분 뒤에는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했다.


6시간여 후인 오전 10시5분에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의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했다. 이 교신을 통해 위성이 고도 575km의 정상궤도에 진입했으며 태양전지판 전개 등도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이명박정부 시절인 2012년 6월 개발이 시작됐다. 작년 7월 조립 및 성능시험을 마친 뒤 올해 10월21일 반덴버그 기지에 도착해 이달 4일 스페이스X의 재사용 가능 우주발사체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위성은 앞으로 약 3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내년 2월부터 정상임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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