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0.01포인트(0.47%) 오른 2127.7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코스피가 23일 기관의 강매수에 2120선을 회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부터 하락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이 순탄하지 못할거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미 무역대표부(USTR)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비해 이번 주 중에 중국의 차관급 대표 2명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회의가 취소됐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에초에 그런 미팅 계획이 없었다”며 “(무역협상이) 취소될 일은 없다”고 밝히면서 무역 분쟁 불확실성에 대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 발언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심리는 줄어들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날 증권시장에 개인은 2740억원, 외국인은 1738억원을 팔아치웠으나 기관 혼자 4457억원을 순매수해 낙폭을 줄이고 결국 장을 상승마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시가총액 10위건 내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1.24%), 포스코(0.75%)로 내렸고 SK하이닉스(0.30%), 현대차(1.18%), LG화학(0.82%), 삼성물산(0.86%), NAVER(1.92%)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 통신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유통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올랐고 특히 건설업의 경우 2.75%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1.08포인트(0.16%) 오른 695.63으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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