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개발되는 주경기장의 효율적이고 최적의 운영방안과 활용계획 검토

▲ 2021년 새 개장 예정 중인 잠실경기장 조감도

[투데이코리아=유효준 기자] 서울시는 ‘88서울올림픽’의 성지 잠실 주경기장을 판매시설과 생활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새롭게 변신하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운영수익 증대를 위한 수익모델 발굴 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잠실 주경기장은 지속적인 운영수지 적자 상태다.


따라서 시는 리모델링사업의 예산절감과 리모델링 이후 각종 수익창출로 자족 가능한 공공체육시설 기능을 유지하도록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잠실 주경기장의 수입은 2011년 약 30억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약54억을 기록했지만 지출 또한 2011년 약 53억에서 2016년 약 76억으로 증가해 운영수지 적자가 지속중이다.


또 수입항목으로 경기 및 행사의 대관 수입(약 24억)이 다수이며 체육단체 및 업체들의 임대수입(약 8억)은 임대면적 대비 무상이 많아 수익은 미미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잠실 주경기장은 현재 체육시설 기능 중심으로 공공에서 직접 운영하나 리모델링 이후에는 기존의 스포츠시설 뿐 아니라 유스호스텔,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등이 도입된 복합시설로 개발되므로 민간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최적의 운영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체육시설 중심의 기능에서 임대·판매 기능 확대와 유스호스텔 등 신규기능의 도입으로 인해 각 시설 기능의 운영 전문성이 요구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의 새로운 유형의 수익모델과 최적 운영방안 등을 금년 말까지 마련하고 검토 결과를 주경기장 리모델링 사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잠실 주경기장(리모델링) 수익모델 발굴 용역을 올해 3월 중 착수해 금년말까지 완료하고, 용역결과를 금년6월 착수 예정인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사업 설계에 반영해 2021년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창환 동남권사업과장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사례와 같이 설계 전 수익모델 등 사업성 사전검토를 통해 공익성과 운영상 내실화 및 효율성 등을 도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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