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총리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 참석해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제까지 수사에서 드러난 것 처럼 일부 연예인들과 부유층의 일탈이 매우 충격적이다. 불법촬영한 영상이 유포되고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하는 반인륜적 범죄가 버젓이 저질러 졌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경찰 총장이 언급된것과 관련해선 “경찰의 유착 의혹은 아직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사법처리된 경찰 혼자만의 문제인지 의문을 가지게 한다. 대중들의 합리적인 의심에 수사결과가 응답해야 한다”고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유흥업소 특정계층의 마약범죄등 사건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 국세청등 관계기관 역시 유사한 유흥업소들이 적법하게 세금을 내고 정상적으로 업소를 운영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토대로 의법조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검찰 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의 활동이 곧 끝나는데. 지금까지도 많은 의혹이 쌓여있고 진실에 관한 증언도 새롭게 공개되는 시점이다. 진상조사단은 끝나는 날까지 한점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불법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모든 것을 인정한 가수 정준영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정씨는 “휴대폰 문자 원본을 경찰에 제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오늘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준영에 이어 가수 승리를 오후에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