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으로 도시문제 해결

▲ 서순탁 신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이 취임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시립대학교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서울시립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서순탁 전 도시과학대학장이 취임했다.
서울시립대학교는 제9대 서순탁 총장 취임식이 25일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암참 회장,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송경용 이사장을 비롯하여 학생, 동문, 서울시‧고등교육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임 서순탁 총장은 모교 출신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2001년 3월부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서 총장은 서울시립대에서 도시과학대학장, 도시과학대학원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 대학행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대학교 교육경쟁력 강화 및 도시과학 분야 특성화에 기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준비된 총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서 총장은 취임사에서 “4년의 임기 동안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와 4차 산업혁명기의 시대 변화를 극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를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를 설립하여 서울시립대학교를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과학 연구의 허브로 만들고, 도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해외 자매도시 등에 분교를 설립함으로서 학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서울시 도시수출 프로젝트의 첨병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혁신을 통한 자율적‧도전적인 통합형 인재 양성,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기초학문 육성 및 융합연구 역량 강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산‧관‧학 협력 등 사회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대학 운영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의 지속적인 발전이 곧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임을 강조하며, 서순탁 총장의 확고한 대학운영 비전 및 철학을 바탕으로 서울시립대학교가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서울의 자부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순탁 총장은 3월 1일부터 총장직 임기를 시작하였으며,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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