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9일 미 증시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미 증시의 훈풍에 힘입어 장을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11%) 오른 2,216.15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315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상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58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3월 소매 판매액이 시장 예상으로 증가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해 반등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1분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상장사 영업이익 감소폭이 둔화됐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했다”며 “미국 실물 경제지표 개선으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상장사의 코스피200 기준 12개월 영업이익 추정치는 6개월 새 25%가량 빠졌지만 미국과 같이 하향조정이 멈출 수 있다”며 “한국 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수출이 2분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3.28%), 셀트리온(7.13%), 삼성바이오로직스(2.92%)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6%), LG화학(0.68%), 포스코(-2.41%), 현대모비스(1.72%), 신한지주(-1.11%), SK텔레콤(-0.4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3.52%),해운(2.95%), 가스(1.86%), 화장품(1.83%) 등이 상승 폭이 컸다.

종이,목재(-1.59%), 방송서비스(-0.58%), 오락,문화(-0.19%)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하며 7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서서히 키워 전 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20%) 오른 762.5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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