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기 신도시 신규 택지 위치.(국토교통부 자료,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제 3기 신도시로 경기도 고양시 창릉동과 부천시 대장동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17곳에 3만5000호, 같은 해 12월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 등 41곳에 15만5000호를 공급하는 1·2차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28곳에 11만호를 공급하는 내용의 3차 계획을 공개했다.


▲ 제1~3기 수도권 신도시 현황. 빨간색 표시는 이번 제 3신도시에 포함된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다. 지난해 12월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에 이어 마지막 발표다(국토부 자료, 뉴시스 그래픽 안지혜 기자)

해당 계획안에 따르면 두 곳에 5만8000호가 추가 공급된다. 고양 창릉 지구의 경우 새절역(6호선·서부선)부터 고양시청까지 14.5㎞ 길이의 '고양선(가칭)' 지하철이 신설된다. 화전역(경의중앙선)과 고양시청역 등 7개 지하철 신설역은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연결된다.


2만호가 공급되는 부천 대장(343만㎡)에는 김포공항역과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수퍼 간선급행버스(S-BRT)가 개설된다. S-BRT를 이용하면 부천대장 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는 25분 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차(3만5000가구)에 이어 같은 해 12월 2차(15만5000가구) 발표까지 30만 예정 가구 가운데 19만 가구의 입지 등 공급 계획을 공개했는데, 나머지 11만 가구에 대한 3차 택지 계획을 이날 추가로 밝힌 것이다.

투기성 거래나 난개발 우려가 확산될 경우 국토부는 관계기관 합동 투기단속반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도 지정하기로 했다.

개발 예정지 및 인근 지역 집값과 토지거래량 등을 모니터링해 투기가 의심될 경우 합동 단속반을 통해 제동을 걸 방침이다. 원주민과 관련해선 대토 대상지 선정 및 리츠를 통해 주민 참여형 개발을 추진하고 맞춤형 보상 마련 및 이주자 선호 택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수도권 30만호 공급은 전문가ㆍ지자체와 함께 교통, 일자리, 육아 등 정주여건을 개선한 보다 진일보한 대책”이라면서 “정부는 광역기초단체장 등과 차질없게 이행해 안정적인 주택공급 기반을 조기에 마련하고 입주시 불편 없도록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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