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 강화 기대

▲ 서울 중구 명동의 한 빌딩 옥상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국내 기업의 5G(5세대 이동통신) 단말기·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는 시험·검증 시설(테스트베드)이 구미시에 구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를 통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이 5G 테스트베드 구축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바일기기 및 이동통신 서비스는 제품개발시 통신사의 이동통신망과 연결한 상태에서 통신품질, 데이터 업·다운로드 등 다양한 탑재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시험이 필요하다.

5G 테스트베드에서는 이동통신사 통신망 수준의 소규모 시험망을 구축해 단말기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고 기지국과의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한다.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해외 수출용 단말기·디바이스를 국내에서도 해외 통신망과의 연동성 여부를 테스트할 수 있게 돼 기업의 체류비용을 절감하고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시험·검증뿐만 아니라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5G 기술표준·규격, 국내외 기술·시장 최신 동향 등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지난해 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구축한 5G 테스트베드에 이어 지역(구미)에도 테스트베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기업의 5G 단말기·디바이스 개발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 테스트베드는 올해 5월 말부터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공간 등을 마련해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검증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28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 198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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