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디지털 공간 등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실내공간 제시

▲ 29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열린 '2019 가을 겨울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발표회'에서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 상무가 발표하고있다. (사진=편은지 기자)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2019 F/W시즌 슬로건을 “시작해요 함께 라이프”로 잡고 다양한 신제품과 주거 공간 트렌드를 소개했다.
29일 한샘은 상암사옥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신혼부부, 초등자녀가 있는 3인가구, 중등 자녀가 있는 4인가구 등 총 3가지 패키지를 선보였다.

한샘이 제시한 2019 주거공간 핵심 키워드는 '함께' 라이프다. 한샘은 지난 2016년 대구대학교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주생활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현재 맞벌이 가구의 사회문제와 역할분담 문제 등을 파악했다. 따라서 이번 발표회는 이러한 한샘의 고민이 담긴 맞벌이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주거공간의 가이드 라인이 될 예정이다.

대구대학교 정경숙 교수는 "맞벌이 가정을 어떻게 바꿔갈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가지고 새로운 공간 전략을 짜야한다"며 "(맞벌이 가정의 문제가) 하나하나 실현되어 갈 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가장 좋은 공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한샘은 ’함께 라이프‘에 맞춰 신혼부부, 초등자녀가 있는 3인가구, 중등 자녀가 있는 4인가구 등 총 3가지 ’함께‘ 패키지를 선보였다.

▲ '신혼부부가 있는 25평형' 공간의 컨셉 사진. 반려동물을 배려한 공간이 눈에 띈다. (사진=한샘 제공)


'신혼부부와 고양이를 위한 25평형'은 처음으로 함께 라이프를 시작하는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가사분담과 취미 공유에 초점을 맞춰 구성됐다. 소파가 있는 거실과 홈카페로 꾸민 식당, 함께하는 2인 서재 등 2030 세대를 위한 신혼집을 선보였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2030 세대가 많은 것을 고려해 집 곳곳에 반려동물을 배려한 캣타워, 캣 워크 등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 상무는 "요즘 2030세대들은 가사노동이 부부가 함께하는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툰 초보 부부의 취미를 함께 공유하는 라이프 공간"이라고 밝혔다.

▲ '초등자녀가 있는 3인가구의 33평형' 컨셉 사진. 자녀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을 구성했다. (사진=한샘제공)

'초등 자녀가 있는 3인가구의 33평형'은 초등학생 자녀의 양육과 교육문제에 초점을 맞춘 실내공간을 선보였다. 거실에 학습 겸 놀이 테이블을 배치하고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을 구성한 것이 포인트였다. 또 부부를 위한 공간도 따로 구성됐다. 특히 자녀로 인해 급작스레 많은 짐이 생겨나는 시기임을 감안해 집안 곳곳을 빌트인 수납공간으로 채웠다.

▲ '중등자녀가 있는 4인가구의 38평형' 컨셉 사진.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디지털 공간으로 내부를 꾸몄다. (사진= 한샘 제공)

'중등자녀가 있는 4인가구의 38평형'은 사춘기 중학생과 초등생 남매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를 컨셉으로 잡아 실내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사춘기가 시작될 중학생 자녀를 위해 자녀들과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디지털 공간'으로 내부를 꾸몄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모던 차콜2'스타일로 꾸며 블랙과 라이트 그레이, 월넛 색상의 조화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한편 이번 한샘의 트렌드 발표회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한샘 상암 사옥에서 진행된다. 발표에는 정경숙 대구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 김윤희 한샘 디자인 실장, 김광춘 한샘 INT상품기획실장, 이미재 삼성전자 부장(빌트인 서비스 담당)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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