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평균 1ℓ에 1529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유류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이후 전국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값이 1ℓ에 1529원이며 알뜰주유소 휘발유 값이 1ℓ에 1502.3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둘째 주보다 5.6원 오른 1L에 1529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4.9원 오른 1L에 1636.3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고, 대구는 7.8원 오른 1L에 1499.7원을 나타내면서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순으로 높았고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가 6.1원 오른 1L에 1544.3원을 기록해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6원 오른 1502.3원을 나타내 가장 휘발유 값이 저렴했다.

전국 경유 가격은 4.5원 오른 1L에 1379.5원, LPG는 0.2원 내린 784.7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이 이처럼 오른 이유는 10개월 여 동안 이어진 유류세 인하가 지난달 31일 종료됐고 알뜰주유소의 기름 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지원책도 중단됐기 때문이다.

정유 업계에서는 당분간 기름값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 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1배럴에 64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인한 일시적 생산 중단과 이에 따른 공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탓으로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은 10월 첫째 주부터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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